한 대학교의 기숙사에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여대생이 10시간 동안 갇혀있다가 구조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경찰서는 약 10시간 동안 고장난(전기도 끊긴)엘리베이터에 갇힌 여대생 A씨를 구조했다고 11월15일에 밝혔습니다.

지난 11월13일 "여동생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하고 여동생 A씨의 소재파악에 나섰는데요.

 

수색에 나선 경찰은 학교의 CCTV영상을 통해서 외출했다가 다시 기숙사 건물로 들어가는 A씨의 모습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들어간 기숙사를 살펴보았으나 A씨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자 기숙사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힌 것으로 판단하고 소방당국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였고, A씨는 건강에 이상없이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인 A씨는 11월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47분까지 기숙사 엘리베이터에 10시간 가량 갇혀있다가 구조된건데요. 공교롭게도 휴대전화를 기숙사 방에 두고 외출해서 신고를 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그 전에 다른 이용객들로부터 엘리베이터 고장접수를 받은 수리 관계자는 오전 11시50분쯤 "고장"이라는 경고문만을 문에 부착하고 엘리베이터 안은 살피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후 수리관계자들의 말로는 "엘리베이터가 2층과 3층 사이에 멈춰서 안에 있는 사람이 문을 두드려도 수리 관계자들이 잘 듣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말이 10시간이지 아무것도 없는 불꺼진 엘리베이터 안에서 시간이 얼마나 흐르는지도 모르고 계속 갇혀있었으니 정신적 트라우마가 대단할 것 같습니다.

 

이 기사에서 몇가지 알 수 있는 것이 있는데요. 우선 잠깐 외출하더라도(쓰레기를 버리러 간다거나) 스마트폰은 꼭 휴대하여야 하며, 엘리베이터 수리 관계자의 경우에는 엘리베이터가 멈췄으면 안에 사람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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