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임 승차를 하려던 한 남성이 개찰구를 뛰어넘다가 발이 걸려 넘어져서 목이 부러졌고 이로 인해 그자리에서 사망한 사고가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의 상황은 역사 안 CCTV에 그대로 찍혔고 일부 언론을 통해서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월3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전날 28세 남성 Christopher De La Cruz(크리스토퍼 드 라 크루즈, 28세)는 뉴욕 퀸즈의 포레스트 힐스 71애비뉴 역에서 개찰구를 뛰어넘다가 사망했습니다.
사고 장면이 담긴 CCTV를 보면 그는 오전 6시30분에 개찰구 근처에서 백팩을 멘채로 술을 마신 것처럼 비틀거리면서 요금을 내지 않고 지하철을 타려고 개찰구를 뛰어넘으려했고 첫번째 시도에서 휴대폰이 먼저 개찰구 너머로 떨어진 후 개찰구를 바꿔서 다시 뛰어넘으려다가 발이 걸리고 고꾸라지면서 바닥에 머리부터 떨어졌고, 이 때 목이 부러져서 사망했습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크루즈는 4살짜리 아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지하철비용은 2.75달러(약 3200원)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드 라 크루즈의 시신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부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남성의 아버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나. 아들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