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라면 아니 생명체라며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자연현상입니다. 특히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피부는 탄력이 없어지며 뼈가 약해지고 병에 걸리게 되는 등 누구에게나 노화는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티비를 보거나 매체를 보면 노화가 더디게 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관리를 잘한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얼굴이나 피부에 화장품이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은 당연하게 여기면서 우리 몸속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의 중요성에 대해서 쉽게 지나치는 면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노화를 가속시키는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노화"를 가속시키는 음식 3가지
1. 탄산음료 및 단 음료수
탄산음료(콜라,사이다 등 탄산수 제외)에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는 DNA의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특히나 고가당 탄산음료는 비만, 제2형 당뇨병뿐만 아니라 DNA의 세포를 늙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Elissa Epel 교수팀이 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 11월호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통해 "매일 탄산음료 350㎖을 습관적으로 섭취하면 DNA 세포가 4.6세 더 늙는다"고 밝혔는데요.
연구팀은 20~65세 성인 5300여명을 대상으로 탄산음료 섭취량과 대상군의 혈액에서 백혈구를 추출해 DNA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탄산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신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보다 염색체 끝의 텔로미어 (teromer)의 길이가 짧았고, 분열 증식할때 마다 텔로미어는 더 짧아졌습니다.
텔로미어는 수명, 세포변형, 심혈관질환, 비만 등과 관련 있으며 텔로미어가 짧으면 조숙, 질병, 조기 사망 위험도가 높고, 길면 DNA 유전자정보가 마모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Epel 교수는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은 설탕 대사조절을 억제하는 것을 비롯해 세포조직 노화를 촉진시켜 각종 질환 발병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만 이번 연구는 탄산음료가 DNA 세포 노화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만을 밝혀냈을 뿐 인과관계는 입증하지 못했다"면서 "더 정확한 결과를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2. 프라이드 치킨
높은 온도로 기름을 가열하는 과정을 수십회 이상 반복하면 발암물질이 생성되는데요. 치킨을 먹을 때는 기름을 자주 사용하지 않은 치킨집의 치킨을 주문하면 되지만 그래도 너무 늦은밤의 ‘치맥’은 허리 라인뿐 아니라 내부 장기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습니다. 영양학자 캐서린 존은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은 식물성이라 하더라도 세포의 호흡을 방해하고 면역 기능을 떨어트린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3. 핫도그
핫도그는 안에 들어간 소시지가 문제인데요. 방부제가 들어간 가공육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프리 라디컬(유리기)을 만들어냅니다. 프리 라디컬은 세포와 DNA의 산화를 촉진하고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손상을 일으키는데요. 비슷한 가공육인 베이컨과 스팸도 자주 먹지는 말아야 합니다. 가공육인 베이컨에는 질산염이 들어 있어서 알츠하이머병 등 노화 관련 질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