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순방 직후 찍은 사진에 대해서 여러모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에 대해서 논란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큰 오해가 있다며 해명했습니다.

빈 모니터를 응시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보고 있는 문서가 ‘백지’임을 지적하며 “수행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안티”라며 “참 특이한 대통령”이라고 비꼬았으며 보수성향 유튜버인 변희재 씨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변희재 씨는 텅 빈 PC 모니터를 응시하는 윤 대통령의 모습을 확대한 뒤 “대체 쇼 하나도 똑바로 못하는 동네 바보 형 수준”이라며 “모니터에 영자 신문이라도 띄워놓고 쇼를 해야지…”라고 혀를 찼습니다.

A4 빈 용지를 검토하고 있는 윤대통령(영상)

빈 A4용지를 검토하는 윤석열 대통령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 역시 지난 1일 SNS에서 윤 대통령만 눈을 감은 사진이 나토 홈페이지에 게시된 데 대해 “대통령실과 의전팀이 무능하다”며 “대통령 내외에 국제 외교 프로토콜(외교상의 언어)을 가르쳐주기는 하는 거냐. 대한민국을 대표하려면 전문팀의 조력이 절대 필요하다”면서 나토 행보를 비꼬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배포한 순방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는 사진 속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인 것”이라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습니다.

나토 순방에도 오히려 상승한 부정적 평가

 

 

윤석열 대통령, "여론조사에 나온 지지율은 별로 의미가 없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적 평가 비율 절반 넘겨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 부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6월 27일부터 7월 1

first.gdoomin.com

윤 대통령의 첫 다자외교 데뷔전인 나토 순방 기간 중 여럿 잡음이 포착되자 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 했습니다. 나토 행보가 지지율 상승 요인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해가 된 것 입니다.

여론조사 업체 리서치뷰가 지난달 28∼3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발표 수치보다 부정평가가 11% 증가한 결과입니다.

"눈 감은 사진"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 추후에 수정하긴 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찾은 가운데, 30일(한국 시각)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 윤 대통령이 혼자 눈을 감은 채 찍힌 단체 사진이 올라와 '외교 결례' 논란이 일었습니다.

단체사진에 눈을 감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나토 공식 홈페이지에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을 비롯해 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등 나토 측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 정상의 단체 사진이 게시됐지만 이 사진에서 윤 대통령만 혼자 눈을 감고 있어 외교 결례라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대통령실은 나토 측에 항의 후 눈을 뜨고 있는 사진으로 수정됐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국제적으로 망신 당한 것 아니냐" 는 해석을 하는 등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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