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정부 국정 운영을 두고 부정적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윤 대통령을 향한 야유를 퍼부었습니다.
황교익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미디어토마토가 조사한 새 정부 국정 운영 평가 결과인 부정 평가가 59.6%, 긍정 평가가 37.6%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부정 평가가 22.0%포인트나 많다"며 "이 중에 '잘못하고 있다'가 49.2%, '다소 잘못하고 있다'가 10%"라고 언급하면서 "점점 더 많은 국민이 윤석열(대통령)을 버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국민은 정권교체 도구로 윤석열을 선택했을 뿐"이라며 "선택하면서도 그의 능력과 인품에 대한 평가는 매우 좋지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윤석열을 선택한 국민은 지금 개판 오 분 전 국정 운영을 보면서 크게 후회하고 있으며, 그 마음이 여론조사 결과에 담겨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윤석열과 김건희(여사)가 바뀌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제로"라며 "국민은 이 불편한 상황을 오래 지속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세간에 나오는 어떤일에 대해서도 직접적은 아니지만 넌지시 언급을 했습니다.
황교익은 같은 날 또 한 차례 글을 올려 "지난 대선 기간 여론조사를 보면 윤석열 능력과 인품을 믿는 국민은 소수다. 윤석열을 선택한 국민은 단지 정권 교체를 원했고, 정권 교체의 방법으로 윤석열을 선택했을 뿐"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당시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을 의식했다면 적어도 고개를 들고 '나 잘났다는 식'의 폼을 잡지는 말았어야 했다"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또한 "허위 이력, 논문 표절, 주가 조작 의혹의 김건희를 국민의 눈에 띄지 않게 관리했어야 했다"며 "주변인들이라도 윤석열-김건희의 대통령 놀이를 말렸어야 했는데, 유유상종이라고, 같이 놀고 있다"고 비꼬았으며 "윤석열의 추락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빠를 것이다. 그렇다고 국민이 윤석열 추락에 큰 충격을 받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윤석열-김건희에게 애정을 보인 국민은 소수이기 때문"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황교익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윤 대통령과 부인 김 여사를 겨냥한 비판적 글을 줄곧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