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차담에서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파장이 일고 있는데요. 각종 매체에서 김건희 여사의 슬리퍼와 다리를 꼰 자세를 놓고 말들이 많습니다.
해당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 여사는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다리까지 꼬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인데요. 해당 자리에서 30여분간 친교 차담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반론도 제기됐습니다. 해당 차담이 이루어진 자리의 장소는 상춘재라는 실내 공간으로 입장 전 실내화로 갈아 신어야 하며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측 모두 구두를 신고 만나 상춘재에 들어서며 실내화로 갈아 신은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실제로 신발쪽 사진을 보면 김건희 여사만 슬리퍼를 신은것이 아니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윤석열 대통령 역시 슬리퍼를 신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리를 꼰 행동 역시 외교적 결례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 것이, 과거 국가간 정상의 사진을 보면 다리를 꼰 사진이 많이 나옵니다.
이날 김 여사는 이자리에서 국빈 방한 중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한국인 비자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에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한국 국민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푹 주석과 국빈 만찬 이후 이날 상춘재에서 차담까지 진행해 이틀 연속 국빈 행사를 청와대에서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