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가 카지노만 있다고? 그것 말고도 볼 게 얼마나 많은데?
마카오는 흔히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마카오를 카지노로만 생각한다면 그 매력의 절반도 못 보고 돌아올 것이다. 이곳은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문화 유산, 화려한 음식, 놀라운 자연 경관, 다양한 체험 거리로 가득하다. 마카오의 카지노 너머,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소개한다.
1. 세나도 광장 (Senado Square)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 여행의 시작점이자 상징적인 장소로, 포르투갈 풍의 건축물과 아름다운 타일 바닥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건물들이 오랜 역사를 품고 있으며, 주변에는 쇼핑 거리와 다양한 카페들이 자리 잡고 있다. 거리 곳곳에서 만나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은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세나도 광장 즐기는 팁
- 낮과 밤의 분위기가 전혀 달라서 두 가지 느낌을 모두 경험하는 것이 좋다.
- 인근의 성 바울 성당 유적과 연결되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현지 음식점이 모여 있어 쇼핑과 맛집 탐방도 가능하다.
2. 성 바울 성당 유적 (Ruins of St. Paul’s)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유적지 중 하나인 성 바울 성당 유적은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원래 대성당이었으나 화재로 인해 현재는 정면 외벽만 남아 있다. 하지만 이 외벽만으로도 성 바울 성당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으며, 매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포토 스팟이다.
성 바울 성당 유적 즐기는 팁
- 아침 일찍 방문하면 사람이 적어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 성당 위로 올라가면 마카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근처의 마카오 박물관도 함께 방문해 포르투갈과 중국이 융합된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것도 좋다.
3. 타이파 빌리지 (Taipa Village)
타이파 빌리지는 전통 마카오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마을로, 이곳에는 포르투갈과 중국의 문화가 섞인 독특한 건축물들이 가득하다. 다채로운 벽화와 색감이 돋보이는 골목길은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들로 가득 차 있으며, 마카오의 예술과 문화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타이파 빌리지 즐기는 팁
- 골목마다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과 상점이 있어 눈이 즐겁다.
- 유명한 마카오 에그타르트 집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를 방문해 보자.
- 낮과 밤의 풍경이 달라,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둘러보길 추천한다.
4. 마카오 타워 (Macau Tower)
마카오 타워는 마카오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338미터 높이에서 마카오와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타워 내에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전망대가 있으며, 짜릿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스카이워크나 번지점프는 모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마카오 타워 즐기는 팁
-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도시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스릴을 원한다면 타워에서의 번지점프를 도전해 보자.
-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마카오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5. 아마 사원 (A-Ma Temple)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인 아마 사원은 바다의 여신인 아마를 모시는 곳으로, 마카오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중국 전통 건축 양식이 돋보이며, 사원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마 사원 즐기는 팁
- 향을 피우며 기도를 드리는 현지인들을 볼 수 있다.
- 사원 주변에 예스러운 골목이 많아 산책하기 좋다.
- 다양한 건축 양식과 조각상을 감상하며 사원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다.
6. 콜로안 빌리지 (Coloane Village)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 마을인 콜로안 빌리지는 전통 마카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화려한 도시 중심지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다. 바다와 인접해 있어 해산물 요리가 풍부하며, 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분위기다.
콜로안 빌리지 즐기는 팁
- 콜로안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포르투갈 식당에서 전통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 마카오 타르트의 원조로 알려진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본점에서 에그타르트를 맛보자. 찐 에그타르트!!
7. 그랑프리 박물관 (Grand Prix Museum)
마카오는 그랑프리 경기로도 유명한데, 이를 기념하여 그랑프리 박물관이 운영되고 있다. 박물관에는 실제 경주용 자동차와 바이크, 그리고 마카오 그랑프리의 역사가 담긴 다양한 전시물이 있다. 자동차 레이싱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명소다.
그랑프리 박물관 즐기는 팁
- 모의 레이싱 체험이 있어 레이싱의 스릴을 느껴볼 수 있다.이거 생각보다 재미있다.
- 전시된 레이싱 자동차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자동차 마니아에게 추천한다.
- 경기 관련 기념품도 다양하게 판매되니 관심 있다면 둘러보자.
마카오, 카지노 그 이상의 매력
마카오는 단순히 카지노 도시가 아니다. 동서양의 문화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마카오 곳곳의 명소들은 여행자들에게 카지노 이상의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짜릿한 액티비티부터 역사적인 건축물, 아름다운 마을과 자연 풍경까지 다양한 매력을 가진 마카오로 떠나 진정한 마카오의 모습을 발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