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8일 17시 3분경 일본에서 아베 신조(54년생)가 사망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사인은 총상으로 인한 과다출혈. 병원 측은 오늘 오후 12시 20분쯤 아베 전 총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으며 목 부분에서 2군데 총상이 확인됐는데 "상처가 깊어 심장과 혈관 등에 손상이 있었고 회생이 상당히 어려운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술을 진행할 때 탄환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전총리 사망으로 우경화 가속화 우려

 

 

"아베 전 총리 오늘 오후 5시 3분 사망"...병원 측 공식 발표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아베 전 총리가 결국 숨졌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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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2022년 7월 8일 오전 11시 30분 경, 아베 전 총리가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도중 사제 총기에 의해 피격당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의 연설이 시작된 직후 첫 번째 총성과 함께 흰 연기가 퍼졌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총성이 올리자 연설을 끊고 고개를 돌리는데, 이때 범인이 한 발 더 발포하였으며 그 때 아베가 피격당했습니다. 당시 범인은 총기를 휴대한 채 아베에게 3m 거리까지 접근했고, 두번째 발포 직전까지도 근처에서 경호원들에 의한 제대로 된 제지가 없었습니다.

 

 

일본의 총리 피격 90년만에 발생..CNN “총기 사고 드물어 더 충격”

1932년 현직 총리 관저에서 피격 사망 2007년 나가사키 시장 총격 사건 발생 아베 저격 용의자는 전직 해상자위대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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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베는 오른쪽 목과 왼쪽 가슴에 총상을 입고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심정지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전 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 체포

일본 경찰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야마가미 데쓰야(41, 나라시 거주)를 체포했고 소지하던 총도 압수했으며 현재 그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본 NHK에 의하면 "용의자는 해상 자위대에서 3년간 근무하다 2005년 퇴직한 인물입니다.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죽이려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사망으로 인해서 자민당+공명당에 유리해질 듯

이날은 제26회 일본 참의원 선거(7월10일 일요일)를 이틀 앞두고 벌어진 일이라 파장이 클 전망입니다. 이 사건의 여파로 동정여론과 국정안정론으로 인해 참의원 선거는 자유민주당·공명당 내각에 매우 유리하게 흘러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투표 참여가 저조하기로 유명한데 참의원 선거 중 가장 관심이 없다고 알려진 이번 제26회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민당은 아베에 대한 동정론으로 인해 계속해서 집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일본의 우경화와 재무장 가속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행정 개편될 듯

또한, 이 사건으로 인해서 주요 요인 및 정치권 인사에 대한 경호행정과 동선처리 및 현장조치 관련 사항도 대폭 개편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범인은 아베 전 총리에게 3m 거리까지 접근할 때까지 사실상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는데, 경호팀 차원에서의 미숙과 안전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기난사가 빈발하는 미국이라면 몰라도 한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는 총기를 이용한 범죄가 거의 예상되지 않는 지역 중 하나이기에 이러한 허점이 더욱 컸다고 판단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총기허가시 자택에 보관 가능

그러나, 평상시엔 경찰서나 무기고에 총과 탄약을 두어아 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총기 소유를 허가받으면 총과 탄약을 자택에 보관할 수 있으며, 불법 총기를 다수 보유한 야쿠자 관련 사건에서는 총기 관련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편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야쿠자들이 CAR-15 소총으로 28발을 난사해 상대 조직원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난 적도 있습니다.

자공연합(자민당,공명당) 140석 이상 확보할 듯

이번 7월10일에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의 의석수는 248석이며, 의원 임기는 6년이며 3년마다 전체 의원의 절반을 새로 뽑는데 이번에 절반인 125명(보궐 1명 포함)을 선출합니다. 최근 일본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새로 뽑는 125석 가운데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을 합쳐서 최소 63석, 최대 80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대로라면 선거후 여당 의석수는 최소 133석에서 최대 151석. 과반(125석 이상) 유지가 무난할 것이란 예상입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서 중도와 보수 표심이 자민당으로 대거 결집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있으며 이로 인해서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합인 자공연합이 140석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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