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29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 자리를 못 찾고 있는 윤 당선인 인수위를 향해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황교익은 내용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 자리를 못 찾아서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청와대는 안 쓰겠다고 했고, 국립중앙박물관을 검토한 모양인데 이명박 때에 여기서 만찬을 열었다가 여론이 좋지 않았던 일을 기억하지 못했나 봅니다." 라면서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0년 G20 정상회의 때 사용했고, 그 이후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2012년 3월26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과에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배우자 만찬을 가졌을 때 논란이 되었던 것을 꼬집은 말입니다.
이어서 그는 "제가 윤석열 정부의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에 어울릴 만한 장소를 알려드리지요. 워커힐이요. 여기는 박정희가 미군을 위해 허겁지겁 만든 곳이지요. 워커힐의 워커는 한국전쟁 중에 전사한 주한 유엔지상군 사령관 이름입니다. 윤석열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처럼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건설되었지요. 실제로 1966년 존슨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에 한미 정상 만찬이 워커힐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라며 윤 정부의 용산 집무실 이전에 대해서도 비판을 섞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통령 취임식 만찬을 신라호텔에서 하는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을 워커힐호텔에서 못 할 것은 아니지요. 윤석열이 좋아라 하는 박정희의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들고, 좋잖아요." 라면서 윤 정부의 취임식 만찬에 대한 불편한 마음까지 드러냈습니다.
황교익 페이스북 전문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 자리를 못 찾아서 난리가 난 모양입니다. 청와대는 안 쓰겠다고 했고, 국립중앙박물관을 검토한 모양인데 이명박 때에 여기서 만찬을 열었다가 여론이 좋지 않았던 일을 기억하지 못했나 봅니다.
제가 윤석열 정부의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에 어울릴 만한 장소를 알려드리지요. 워커힐이요. 여기는 박정희가 미군을 위해 허겁지겁 만든 곳이지요. 워커힐의 워커는 한국전쟁 중에 전사한 주한 유엔지상군 사령관 이름입니다. 윤석열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처럼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건설되었지요. 실제로 1966년 존슨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에 한미 정상 만찬이 워커힐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취임식 만찬을 신라호텔에서 하는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 만찬을 워커힐호텔에서 못 할 것은 아니지요. 윤석열이 좋아라 하는 박정희의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도 들고, 좋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