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페

일본 경제매체 "현대 비즈니스"에 따르면 지난 19일에 '오징어 게임이 정말 유행이라고? 푹 빠지지 않은 사람이 속출하는 3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기고문이 게재되었다고 합니다.

현대 비즈니스 매체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일본의 현대 비즈니스라는 매체에 관련기사가 있었습니다.

야마모토 나오코(자유 기고가)

야마모토 나오코라는 자유 기고자가 "자기 주변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느낄 수가 없는데 일본에서도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상하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대한 기사에도 댓글 수가 세자릿수를 못 넘는다면서 댓글 수는 사람들의 관심의 두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봤는데 재미없다. 정말 붐인가?" 라던가 "재미있다는 기사를 읽었지만 나는 재미가 없었다"라는 부정적인 댓글이 많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의 주변에 이런 엔터테인먼트 쪽에 민감한 직업인 "작가"와 "편집자"들로부터도 "오징어 게임에 빠져있다", "재미있기 때문에 꼭 본다"라는 등의 오징어 게임을 화제로 삼는 이야기를 못 들어봤다고 합니다. 

일본 작품의 표절 의심

일본 작품 "카이지", "신이 말하는 대로", "GANTX", "배틀로얄" 같은 데스 게임의 표절이라고 느꼈고 일본인에게는 전혀 새로움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으며 일본에는 데스 게 잉 장르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세계에 그 미디어를 수출하는 열정이 부족해서 한국에게 추월당해버렸다고 말합니다. 물론 오징어 게임을 표절했다고 지적하는 데는 이러한 아쉬움과 질투가 숨어있는지도 모른다고 자성도 잠깐 합니다.

일본인은 공감하기 어렵라는 내용도 나오는데요. 돈이 없어서 죽음의 게임에 참여한다는 것이 일본에서는 이미 10년전에 있던 일이고 오징어 게임에서 묘사하는 인간 군상이 다소 단순하다고 지적을 하면서 일본은 삶의 괴로움에 대한 이유가 훨씬 다양하기 때문에 그러한 데스 게임에 참여하는 이유가 좀 더 확대되었으면 하는 게 필요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너무나 쉽게 죽이는 장면에서 일본인은 정서를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이러한 장면에서 상당한 장벽이 온다고 합니다.(뭐 실제로 일본인은 섬나라 안에서는 도망갈 수가 없기 때문에 서로를 잘 죽이지는 않지만 임진왜란 때 한국에 와서는 진주성을 함락 못시켰다는 이유로 패전하면서 돌아갈 때 진주성에 일부러 들려서 부녀자와 아이들을 포함해 진주 성안에 사람이란 사람은 모두 죽여버린 것이 일본인이기도 하지요.)

한국이 랭킹 조작 가능성 있을지도

마지막 내용이 제일 기가 막히는데요.

K-POP이 국가적 재생횟수를 올리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광고를 통해서 트래픽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한국은 최초, 최고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별 볼 일 없는 것이 많다고 하면서 "너무 지나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의도적으로 조작된 랭킹일 수도 있다"라고 말 끝은 흐립니다.

오징어 게임은 처음부터 세계를 무대로 제작이 되었고 일본에서 인기 있는 아리스 인 보더랜드(今際の国の アリス)는 일본에서만 1위를 하고 전 세계에서는 흥행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컨텐츠 부족한 일본(예외 드래곤볼)

하지만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게임 규칙 자체가 좀 어려운 면이 있으며 일본인들(아시아인)은 외국인 눈에 대부분 비슷해 보이기 때문에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오징어 게임은 가면을 씌워서 누가누군지 굳이 구분을 하지 않아도 되며 주인공들 또한 외모가 확연히 달라서 (백수, 엘리트, 깡패, 여자, 노인, 외노자 등) 쉽게 구분이 갑니다. 이러한 디테일은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영상을 보는 사람들도 항상 느끼는 부분인데 일본에서는 이런 것도 생각을 하지 않고 영상을 만드는 건가요?

예전에 드래곤볼을 만들던 사람들은 다 어디 갔을까요? (외국인에게도 확연히 구분되는 손오공, 베지타, 네트바, 프리더, 크리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