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KBS에서 방영된 던킨도너츠 공장 제보영상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않을 수 없는데요. 반죽에는 기름때가 떨어져있고 시럽이 지나가는 기계설비 옆 모서리에는 곰팡이로 보이는 검은색 이물질이 장갑에 묻어나옵니다.

 

던킨 도너츠

던킨 도너츠라고 하면 크리스피크림과 함께 양대 도넛이라고 할 수 있는 큰 매장이며 실제로 전국에 점포도686개나 있는 상태입니다. 

평소에 맛있게 먹었던 던킨도너츠의 다양한 도너츠입니다. 

한입에 넣기 좋아서 자주 먹었던 먼치킨도 있고요.

크런치가 올라가 있는 도너츠도 자주 먹었는데요.

 

던킨 도너츠 생산공장

생산공장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은 내부자가 찍었다고 보여지는데요. 시제로 제보한 사람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제보했다고 했으며 제보자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인신고자 보호 신청까지 낸 상태입니다.

 

신변의 위협까지 느끼면서 제보한 영상에는 튀김기 유증기를 빨아들이는 환기장치에 유증기와 산화된 철이 응결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때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게다가 환기장치에 흘러내리듯이 있는 것은 바로 밑에 있는 도너츠의 재료가 되는 밀가루 반죽위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 식약처 근무한 식품 전문 변호사 김태민 변호사의 말에 의하면 "이건 누가 보더라도 불규칙적으로 위에서 낙하해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녹물이나 기름때 이런 것들 아니면 튀김 기름이 산화돼서 붙어있다가 떨어진.." 이라며 의견을 말했습니다.

 

이렇게 이물질이 떨어진 채로 다시 섞여서 반죽이 된 도넛을 기름이 튀기는 공정 역시 눈을 의심케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기계 자체가 더럽기도 하고 장갑으로 훑는 장면에서는 까만 오염물질이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영상을 보고 전무가들은 "이렇게 색깔이 옅은 것도 있고 진한 것도 있다는 걸 보면, 시간에 따라서 분명히 변화된 것이기 때문에 아마 설비에 대한 세척이 오랜 기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라고 했습니다.

도넛을 튀기고 그 위에 시럽을 입히는 공정이 더 있는데요. 이 시럽이 지나가는 기계 설비도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시럽이 지나가고 있는 가장자리 안쪽을 장갑으로 훑어보니 까만색 덩어리까지 나옵니다.

식품공학과 교수는 고온의 시럽 부변은 미생물이 살기 좋은 환명이라며 곰팡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던킨도너츠를 운영하고 있는 SPC그룹 산하 비알코리아는 변명을 내놓았는데요.

환기장치는 매일 청소하는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안해서 생긴 일이라고 했으며,

시럽통 주변 설비에 묻은 검은 물질은 곰팡이가 아닌 기름때라고 했습니다.

 

식약처 보완 권고

사람이 먹어야 하는 빵의 반죽에 이물질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란건 비단 이영상을 본 사람들만이 아니라 식약처도 마찬가지 였던 모양입니다. 식약처에서는 환기장치에 있는 방울이 반죽 위로 떨어지지 않도록 설비를 보완하라고 권고했다고 하며, 시럽통에서 묻어나온 검은 물질의 성분 분석도 의뢰한 상태라고 합니다.

 

과거 이런류의 식품 제보영상이 뜨면 해당 업체는 고전하다가 결국 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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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KBS의 방송으로 인해서 던킨도너츠는 우리나라에서 더이상 가맹하는 점포가 안생길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그래도 3년째 가맹점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했는데 이제 던킨도너츠는 갈 때가 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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