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연임했다면 한국은 방위비분담금 50억달러 냈을 것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2020년 대선 패배로 “가장 행복했을” 사람들 중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을 꼽았습니다.

<가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줄리언 젤리저 프린스턴대 교수와의 지난해 영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5일 보도했는데요. 젤리저 교수는 다른 역사학자들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를 기록한 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통치기: 첫 역사적 평가>를 최근 펴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가장 행복했을 사람이다”라며 “순서를 정하자면 중국이, 아니, 이란이 가장 행복했을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문 대통령이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을 대폭 올리라고 한 게 자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주한미군을 위한 연간 방위비 분담금을 기존의 5배 이상인 50억달러(약 6조원)로 올리라며 한국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때 상황을 묘사하면서, 부국이 된 한국에 “돈을 (더) 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이 계속 안 된다며 버텼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가 연임에 성공했다면 한국은) 연간 50억달러를 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선거에서 이기지 못해 그는 분명히 행복했을 것이다”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이어 “등급을 매기자면 아마도 한국은 서너 번째로 행복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국 정부와의 “역사적 거래”에서 잠정 합의에 이르렀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으로 물거품이 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젤리저 교수는 책을 쓰려고 지난해 7월 30분간 영상으로 인터뷰했을 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기네 필진에 대해 “굉장한 사람들”이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며칠 뒤 “완전한 시간 낭비”인 인터뷰에 더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필자들은 아무 거나 생각나는 대로 쓰고 자기들 의제에 맞춰 쓰는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고 합니다.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을 고집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이기지 못했다”며 패배를 자인하는 듯한 표현을 썼지만 “부정선거였고 빼앗긴 선거였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합니다.

2024년 백악관으로 다시 들어갈것이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연합뉴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선거 조작으로 패배했다고 거듭 주장했는데요.그러면서 오는 2024년 대선 재출마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건희 여사 위한 '2 부속실' 폐지하지만....'제1부속실'로 우회 지원 검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에 청와대 규모를 축소 개편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혔는데요. 지난해 12월 22일 한겨례를 보도를 통해 “집권 시 청와대 인원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

first.gdoomin.com

 

 

윤석열 당선인, ㅇㅇㅇ 전 대통령 만나러 대구 내려간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오는 12일 대구에서 만납니다. 윤석열 당선인 지역순회 첫 일정은 TK지역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역 순회 첫 일정으로 대구·경북(TK) 지역을 찾는

first.gdoomin.com

 

 

장제원 아들 장용준 징역 1년, 경찰폭행은 “피해경찰 자연 치료”로 무죄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장용준(22·활동명 노엘)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는데요. 장씨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비서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

first.gdoomin.com

 

 

황교익 "尹정부 장관 자녀 표창장 공개하고 허위면 학력 박탈해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처럼 자녀의 표창장과 인턴 증명서 등을 공개해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씨는 11일 자신의 페이

first.gdoomin.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