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커녕 국무장관도 만나지 못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친서를 들고 미국을 방문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론이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조차 만나주지 않는 데 대해 한국일보가 쓴소리를 건넸는데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장관 영순위로 꼽히는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단장을 맡아 이끈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은 7박8일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했습니다.

당시 동아일보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이번 미국 방문의 성과에 대해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 단계 격상해나가자는 윤 당선인의 구상과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고,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협의를 하고 오겠다는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며 “결과를 당선인에게 충실하게 보고하고 신 정부가 첫날부터 국익과 국민 안전을 중심에 두고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강화해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기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께 드리는 윤 당선인 명의의 친서를 백악관 고위 당국자에 전달했고,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일보의 평가는 싸늘했는데요. 최형철 에디터 겸 논설위원은 <‘닥치고 한미동맹’이라는 자살골>이라는 제목의 최근 칼럼에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을 이끌고 백악관 문을 두드렸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에 바쁘다는 이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커녕 블링컨 장관도 만나지 못했다면서 “대통령 당선인 친서를 들고 온 특사가 이런 대접을 받았다는 게 바로 외교 참사이자 망신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 약속 못 받아

최 논설위원은 박 의원이 북한 비핵화 문제를 두고 미국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대신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를 사용하자고 제안했지만 미 국무부가 밝힌 면담자료에는 웬디 셔먼 부장관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에 진전을 이루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환영했다’고만 명시돼 있고 CVID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은 점도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한다는 이유로 CVID 대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미국이 CVID를 언급조차 하지 않음으로써 출범도 하지 않은 윤석열 정부에 2패를 안겼다고 최 논설위원은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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